본문 바로가기

My Story/[생각]Thinking

[꿈과 이상] 하고싶은 일, 일단 해보자.

[진로탐구]

 

꿈과 이상을 쫓아 열심히 취업준비를 했었다. 1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세번의 공채시즌에 참많이 도전했고 참많이 좌절도 했다. 처음에는 내 진정한 꿈이었던, 자동차 기획 과 판매를 위해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보쉬, 자동차 산업협회등 자동차 관련된곳에 수없이 이력서를 내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문과학생들은 거의 스펙의 끝판왕이라고 보면 되기에 서류심사를 통과한곳은 손에 꼽았고, 그또한

인적성 검사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이루는 그저 '1' 숫자 1로 전락해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은 급해지기 시작하고, 주변에 신입사원이 되어가는 친구들의 SNS를 보며 부러워하기도 하며

나도 다시 힘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자동차 회사가 아닌, 공채가 뜨는 모든곳에 원서를 내고 있는

전형적이 취준생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회사에 대해 대충 찾아보고, 연봉을 비교해보며 그래 이정도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오래전부터 이 회사만을 위해 준비해 왔던것같은 '자소설'을 쓰던 내모습.

 

그렇게 혹시모를 면접에 대비해 알바도 하지못하고 하니 주머니는 비어가고,

직장이이던 전여친은 점점 부담이 되어버렸다.

당당해지고 싶었지만, 가진게 없기에 당당하지 못한 상황

참으로 슬픈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날

전여친과의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왔을때 터덜터덜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때 꽝! 소리와 함께 내옆에서 차가 굴러왔다.

 

 

 

그야말로 영화처럼 슬로우모션이 되었고

내 눈앞에 하늘에서 차가 쾅하고 떨어졌다

사고사진을 보면 알수있듯이 정말 처참하고 끔찍한 상황이었다.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풀리고 아무것도할수없었다.

택시기사아저씨는 안전벨트를 메고계셔서 멀쩡하셨지만

안타깝게도 뒷자리엔 모녀가 타고 있었다.

그리고 어머님은 자리에서 돌아가셨다.

따님또한 목뼈가 부러지는등의 중상을 입은듯하여

움직이지 못하고 울고만 있는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다.

 

그것보다도 내가 한발자국만 더 앞으로 갔다면 내가 저 택시에 깔려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때 결심하게 되었다.

 

인생이란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영화를 보러가던 모녀가 이렇게 사고가 나서 죽게될거란걸 알았을까.

그래서 나는 하루하루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예전부터 꿈꾸던 아우디 딜러에 무작정 도전하게 되었고,

좋은 분들, 좋은 기회를 만나 지금 굉장히 힘들지만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아직도 주변에는 단지 안정적인 삶을 위한 공무원시험, 취업준비를 하는 친구가 많다.

나 또한 그랬기에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지 공감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나의 도전을 무모하게 바라보고 신기하게만 생각한다.

나는 진짜 하고 싶어서 힘들게 도전한것인데..

내가 행복한게 중요한것이다.

항상 나태해지지않게, 건방져지지 않게 열심히 오늘도 뛰어보자. 인생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